제약업계의 에너지 비용 상승은 열, 전력 및 전기 발전에 소비되는 운영 및 제품 및 재료 운송 비용뿐만 아니라 활성 의약품 성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 중간체 및 기타 재료 비용에도 영향을 준다. 에너지는 원료, 용제, 시약, 중간체 및 기타 화학 입력물 등 API 생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데 있어 비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면 화학적 투입과 전체 에너지 소비 비용에 가격 부담이 가해진다.
그렇다면 2023년의 에너지 시장과 가격 전망은 어떨까요? 미국 정부기관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휘발유, 디젤, 제트연료 등 세계 액체연료 소비가 2024년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세계 액체연료 소비량은 2023년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억 배럴을 넘어선 데 이어 2024년에는 하루 평균 1억200만 배럴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석유가스 등 에너지 공동구매를 통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영향을 피해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에너지 인플레이션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징후가 있다.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주로 원유와 관련이 있으며, EIA는 2022년에 비해 휘발유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EIA는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2023년에는 갤런당 평균 3.30달러, 2024년에는 3.10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제약 바이오텍 기업도 API 생산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하거나, 효율을 늘려야 한다. 에너지 비용의 증가는 결국 생산원가에 영향을 끼치며, 이익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제약 생산위주의 전통적인 빅파마는 이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