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전쟁 중인 제약 바이오 기업 꼭 읽어봐야하는 제약바이오뉴스 매거진 팜독 Vol.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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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반갑습니다. ㅍ팜독 8호는 생존을 위한 중소기업들의 노력에 대해 정리하고, 시사점을 산업뉴스 꼭지로 다루겠습니다. 또한 금주 국내, 해외 주요뉴스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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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소제약사의 공동물류센터 개소
중소제약사는 유통 구조개선을 위하여, 피코네이션 물류센터의 첫삽을 시작하였습니다. 전통적인 유통방식에서는 인력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과 창고, 제조시설의 열악, 부족한 환경속에서 비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지원하에 피코이노베이션은 공동물류센터를 개소하여 중소제약사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중소제약사의 유통구조는 온라인 쇼핑몰인 피코몰과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하여 통합적인 물류환경을 구축하여 효율적인 기업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통합된 DB를 구축함으로서 의약품을 취급하는 병,의원, 약국 등의 구매정보, 재고정보를 전달함으로서 재고, 배송서비스의 향상에 도움이 될것이라 보여집니다.
물론 기존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반발이 예상되어지나, 중소제약사의 생존을 위해서는 이겨내야하는 분쟁일 것입니다.
2. 국내 빅파마와 초기 바이오텍 기업과의 공동개발 현황??
지난 호에 화이자와 미국 씨젠사의 인수합병에 대해 다루었었다. 국내 바이오텍 기업은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인 파이프라인을 L/I 하거나 공동 개발 플랫폼을 통해 빅파마와 손을 잡아야 생존할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있다. 국내에도 많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개발 플랫폼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텍 기업간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번 아티클에 시사하고 싶은 것은 빅파마의 행보가 과연 국내 바이오텍 산업을 이끄는데 만족할 만한 수준인가 하는 점이다. 결국 빅파마는 "제네릭 개발과 영업력"이라는 성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국내 초기 바이오텍 기업 또는 신약개발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 것도 실상이다. 더욱이 데스밸리를 맞은 대부분의 바이오텍 기업에게 정부가 내고 있는 대안은 당장 투자나 전문인력의 양성으로 나오는 제도들은 모두 2025년 이후에나 성과가 있는 제도가 대부분이다. 그러기에는 데스밸리의 바닥에 있는 소중한 바이오텍 기업이 현재 너무 많지 않은가?...
적어도 혁신적인 연구개발 통합 플랫폼인 오픈이노베이션을 더욱 활성화하여 놓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바이오텍 기업을 쉽게 찾고 선별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빅파마의 투자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맺음말
2023년에는 기존과 다른 시장이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을 많은 미디어에서 내고있다. 실질적으로 대다수의 기업들은 허리를 졸라메고 있으며, 임직원은 고용불안에 처한 회사의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이러한 시점에서 투자를 통해 기업이 운영되는 바이오텍 기업의 특성상,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만이 진정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라 판단한다. 바이오텍 기업에 대한 높은 가치를 반영한 지난 몇년간의 황금기가 독이 든 성배가 아닌, 지금의 데스밸리가 한국 제약 바이오산업의 재도약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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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CRDMO 추진 오송첨단재단 "바이오 '데스밸리' 탈출 지원"
히터뷰 |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오송첨단재단은 '대한민국 의료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디딤돌'" 바이오 생태계 조성 위해 '규제과학지원단' 사업 등 적극 마련 중
국내 공공기관 중 유일한 CRDMO(위탁 임상, 개발, 제조기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 오송첨단재단)이 국내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2010년 12월 설립된 오송첨단재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바이오의약생산센터 등의 시설 등을 통해 제형 연구부터 비임상 및 임상 제품 생산부터 의약품 상업화 상담까지 전주기에 가까운 영역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차상훈 이사장은 21일 전문언론 간담을 통해 재단 운영 비전 및 부임 후 현재까지 업무성과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했다.
부임 2년 차를 맞은 차상훈 이사장은 오송첨단재단의 운영 비전을 '대한민국 의료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라고 표현했다. 연구 개발 단계에서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빠진 국내 바이오 기업에게 제형 개발부터 비임상, 제조 등 위탁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진출 역량을 확보한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차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 또는 스케일업(Scale-up) 단계에서 수주받은 투자 자금만으로 생산 공간, 장비 구축, 인력 채용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투자금을 이 요소들에 모두 활용한다면, 여유 운영 자금 부족으로 결국 예산 한계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업계 어려움에 오송첨단재단은 위탁 서비스 기관으로 국내·외 위탁 업체들에 비해 비용적, 시간적, 대응적, 신뢰적 요소로 이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차 이사장은 "해외 업체에 위탁 요청할 경우, 해당 업체의 상황에 따라 오랜 기간 대기해야 할 수도 있으며,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점, 비용적 부담 등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부분에서 오송첨단재단은 국내 수탁 업체들에 이점을 제공할 수 있고, 공공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신뢰적 부분도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변화 및 정부 정책 등 국내외 각종 여건 변화에 민첩히 대응하면서도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고자 기관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비전을 통해 핵심사업을 추진해왔다"며 △규제과학지원단 △세포주 특성분석 지원센터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센터 △바이오헬스 혁신 창업 기술상용화 센터 등을 운영 및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오송첨단재단은 2021년 10월 규제과학지원단을 신설해 바이오신약 및 첨단의료기기개발 전략 수립부터 제품화까지 인프라와 규제 관련 컨설팅을 연계한 전주기 통합 지원을 제공해오고 있다. 식약처 유관부서 관계자가 단장을 맡으면서 규제기관과의 연계성 또한 확보했다.
현재까지 재단은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 관련 임상시험용 GMP 적합 인정서 확보 등 규제과학 컨설팅 지원을 62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부터 과기부 ‘바이오 혁신기술 규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및 범부처 '의료기기 통합기술지원 및 평가기술 개발' 사업으로 연계해 각 80억원(8년, 4+4사업), 27억원(3년) 규모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또한 재단은 '세포주 특성분석 지원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2021년 12월 정부 측으로부터 2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2025년까지 차질 없이 구축해 국제적 수준의 세포 특성분석 패키지 서비스를 구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특성 분석 및 품질관리 실험실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건축연면적은 약 2970㎡다.
차 이사장은 "특히 오송첨단재단은 새로운 개념의 창업 및 초기기업 지원시스템인 '바이오헬스 혁신 창업 기술상용화센터'를 구축하는 중"이라며 "관련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혁신적인 신기술, 신산업,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총 5개 층(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건설 예정인 기술상용화센터는 연구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클린룸 및 공용장비실 등을 마련하고, 2~4층에 입주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유 오피스 및 회의공간 그리고 혁신창업라운지 등을 확보해 편의성도 도모한다.
아울러 작년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예산 또한 작년 12월 확보했다. 규모는 약 175억원이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준비 중이다. 양성센터는 실습장을 포함한 바이오 강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가상체험실 등을 확보해 타 인재양성센터와 차별점을 뒀다.
한편 차 이사장은 기관 특성화를 위한 핵심사업 발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표적지향형 바이오접합의약품 제품화서비스 기술개발사업 △마모셋 동물자원(질환동물모델)을 활용한 특성화 기술 구축 등 미래 신사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 완결성(Data Integrity) 등을 반영한 인프라 보강 사업,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와 연계한 창업·벤처육성사업 강화 또한 오송첨단재단이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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